화평케 하는 자

팔복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를 다룬다.

그 핵심은 성품이다. 
원리라고도 말할 순 있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성품이다.

성품이란 관계를 전제로 한다.
그래서 팔복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룬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룬다.

그 다음은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이다.
긍휼, 청결, 화평, 핍박.
이 모두가 이웃과 어떤 관계인지를 말한다.

나무로 비유하면
전자는 뿌리를 말하는 것이고,
후자는 줄기와 열매를 의미한다.

뿌리가 없는 나무는 상상할 수 없다.
뿌리가 건강해야 하고 깊어야 한다.
뿌리가 흔들리면 모든 것도 흔들린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안에
뿌리를 깊이 내린 사람에겐
가장 먼저 긍휼이 드러난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안에 있으면
깨끗함, 거룩함이 드러난다.
그는 세상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본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안에 있으면
진정한 샬롬(화평)을 추구하게 된다.
성경에서 샬롬이란 깨어지지 않은
처음의 관계(상태)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그런 샬롬을 추구하는
사람에겐 핍박과 박해가 따른다.
그리고 그 핍박이 샬롬을 위협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샬롬은 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팔복의 목표(열매)는 샬롬이다.
가난함과 애통, 온유, 의에 주리고 목마름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샬롬을 맛보게 된다.

동시에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 안에서
그 샬롬을 실천하고 추구하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샬롬은 절대 한 개인의
삶 안에만 갇혀 있지 않는다.

그 사람으로부터 시작해서
가정과 직장, 교회 공동체와 이웃에게,
더 나아가 정치와 경제, 교육 등
사회 전 영역으로 흘러가게 된다.

오늘날 이 시대에 필요한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자녀는 온전한 샬롬을 경험하고
그 샬롬을 사회의 모든 영역과 관계 안에
살아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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