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Ring

말씀고리란?

성경연구(Bible Study)는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진행이 됩니다. 첫째는, 성경 연구의 방법론(도구)으로 귀납법적 성경연구(IBS:Inductive Bible Study) 를 배우는 것이고, 둘째는, 경건의 시간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인도받는 삶, 즉 묵상하는 삶에 대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셋째는, 성경 각 권의 전체적인 개요를 정리하여 구조적으로 볼 수 있도록 배우는 것입니다. 넷째는, 구속사(Heilsgeschichte)라는 흐름과 안목으로 성경 각 권을 더 깊이 있게 볼 분만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속에서도 성경을 볼 수 있도록 배우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연구하고 묵상한 말씀을 선포하는 과정입니다. 설교의 기본은 강해설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제설교나 전도설교 등 다양한 설교의 스타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설교의 스타일은 강해설교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설교를 기초로한 성경공부 교재의 제작입니다. 셀교회가 소개되면서 주일설교를 기초로 구역(속회, 다락, 목장 등) 교재를 제작하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고, 제자훈련을 위해 성경공부 교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다시 정리 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말씀 고리’라고 부릅니다.

1. 개관(통독과 다독)
2. 묵상(개인적 적용)
3. 연구(귀납법적 성경연구)
4. 설교(강해설교)
5. 질문(성경공부 교재)

우리는 통독, 묵상, 성경공부 등을 파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말씀의 파편화). 서로 이것들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통독 따로 묵상 따로 그리고 교회에서 배우는 성경공부 따로… 하지만 이것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실천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성경 66권 중에 짧은 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과정을 초,중,고급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초급은 통독과 다독, 개관과 묵상입니다. 가장 먼저 소리를 내어 성경을 읽습니다(통독). 소리를 내어 읽을 때 최하 다섯 번 이상 소리를 내서 읽습니다(다독). 그렇게 통독과 다독을 하면 머리 속에 전체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때 단락을 나누어 깊이 묵상을 합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잘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냥 소리내어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 있는 생각들(느낌, 질문, 정리되는 내용, 단란)을 기록하고 볼펜과 형광펜 같은 것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그것을 기록할 수 있는 성경을 따로 구해야 합니다. 주석이 따로 달려있지 않고 좌우에 여백이 있는 성경이면 좋습니다(저 개인적으로 단락도 나누어 있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시중에는 그런 성경이 없더군요).중급은 통독과 다독, 묵상한 것을 바탕으로 귀납법적인 성경연구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를 가지고 하는 것도 좋겠지만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하려면 귀납법적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하고 배워야 합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또한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이런 말을 합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은 성경을 연구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그 이유는 성경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국어 공부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 목회자들이 성경을 너무 어렵게 가르치고 아무나 접근하면 안되는 책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누구든지 말씀에 열정이 있고 진리를 사랑한다면 귀납법적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시중에 그와 관련되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마지막으로 고급 단계는 설교와 성경공부 교재를 직접 제작하는 것입니다. 아! 위에서 한 가지를 빼먹었습니다. 귀납법적으로(관찰,해석,적용) 성경을 연구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발견하고 깨달은 진리를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까지 포함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설교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설교가 너무 스킬(skill)적인 부분, 수사학적인 부분으로만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설교는 그저 논리적으로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잘 쪼개(?)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삶이 묻어 있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석 몇 권을 보고 전하는 설교가 아니라 깊은 묵상과 삶속에서 씨름한 흔적이 있는, 그리고 성령님의 조명과 인도하심이 있는 설교를 듣고 싶고 그렇게 전하고 싶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그 모든 말씀을 교재로 제작하는 것입니다. 즉 소그룹 안에서 함께 공부하고 나눌 수 있는 성경공부 교재로 만드는 것입니다. 전에 한번 나누었지만 DTS 강의를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로 제작하는 것을 시도해 보겠다고 했는데… 이런 과정들이 필요하겠지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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