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패러다임

‘교회’하면 무엇이 생각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물이 생각날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할 진리는 이것이다. “교회(church)는 건물(building)이 아니다.” 그 건물은 예배당이지 교회일 수 없다는것이다. ‘예배당’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예배(禮拜) 의식(儀式)이나 그밖의 모임을 위(爲)해 세운 건물(建物)’ 그렇다. 예배라든가 다른 여러 가지 모임을 위해서 세운 건물인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는 예배당을 자꾸 성전이라고 부른다. 주님이 임재해 계시는 성전말이다. 이것은 구약의 패러다임이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어느 특정한 장소와 공간을 지정하셔서 그곳을 거룩하게 하시고 그곳에 임재하셨다. 그곳이 바로 성전이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더 이상 그런 패러다임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성전으로 주님이 오셨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2장 19절 이하를 보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요 2:19~22)

주님이 육체로 오신 신약 이후에는 더 이상 건물로 존재하는 성전은 없다. 구약시대처럼 어느 특정한 장소를 지정해서 그곳이 성전이다. 이곳에 주님이 임재하신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신약시대 이후로는 모든 성도들의 육체 가운데 성령님이 임재해 계시며 그 성도들이 모이는 모임 가운데 함께 하신다. 그것이 바로 성전이고 교회인 것이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temple of God)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the Spirit of God)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전 6:19)

“Or do you not know that your body is a temple of the Holy Spirit who is in you, whom you have from God, and that you are your own?”(NASB)

이것은 놀라운 사건이다. 구약과 신약의 차이점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옛 언약(구약)과 새 언약(신약)의 다른 점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교회는 구약적인 패러다임(다시 말해 옛 언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치 건물이 성전인 것처럼, 목회자가 구약의 제사장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성경적이기 보다는 유교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유교적인 패러다임을 가지고 성경을 해석하고 교회를 만든 것이다(너무 과격한 표현인가?).

그러므로 새로운 변혁이 필요하다. 즉 성경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시 성서로 돌아가서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고 살펴보고 겸손하게 들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세상 문화로부터 왔다고 한다면 새로운 변혁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성경적인 교회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 주님이 이 시대 가운데 일하실 수 있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희망이다. 교회가 이 시대의 소망인 것이다. 교회가 다시 회복되고 성경적인 모습으로 세워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가정들이 회복되어지고 영혼들의 추수가 일어날 것이다. 이 땅의 변화되고 주님께 돌아오는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교회가 열쇠다. 새 포도주를 담을 수 있는 새 부대가 준비되어야 한다.

더 이상 건물에 갇혀 있는 교회가 아니길 바란다. 구약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구약적인 교회가 아니길 기도한다. 유교적인 제도권 안에 머물러 있는 교회가 되지 않기 소망한다.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지금 그런 변화가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마지막 시대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어지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런 교회를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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