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개론

1. 이사야서의 저자는 누구인가? 

이사야서의 저자에 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다. 보수주의-복음주의 입장에서는 표제(1:1)를 그대로 받아들여 저자가 이사야라고 생각한다(이사야라는 이름은 2:1; 7:3; 13:1; 20:2; 37:2, 6, 21; 38:1, 4, 21; 39:3, 5, 8이다).

이것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다 (사 1:1, 새번역)

하지만 많은 학자들이 이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왜냐하면 40장 이후에 이사야라는 이름이 더 이상 언급되지 않으며, 동시에 내용이 더 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사야 40장 이후는 바벨론 강제 이주기를 살던 예언자의 말로, 그 시점에서부터 구원(40:9~11; 42:1~9; 43:1~7; 44:24~28; 48:12~22; 49:8~23; 51:11; 52:1~12)과 정복자들에 대한 심판(43:14~15; 47:1~15; 48:14; 49:24~26; 51:21~23)을 내다보는 예언이라는 것이다 . 그 결과 많은 복음주의 학자들도 이사야가 책 전체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에 동의한다(손에 잡히는 구약 개론, 트럼퍼 롱맨 3세 지음, 김동혁 옮김, IVP, p. 168.).

그러나 여전히 이사야가 책 전체의 저자라는 것을 주장하는 이들은 신약에서 이사야를 인용한 것을 증거로 제시한다(신약에서는 20번 정도 인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요한은 이사야 6:10과 53:1을 한 문맥에서 인용하면서(요 12:38, 40) 둘 모두 이사야의 말이라고 한다(손에 잡히는 구약 개론, p. 169.).

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가 한 말이 일워졌다. “주님,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으며, 주님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습니까?”… “주님께서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무디게 하셨다. 그것은 그들이 눈이 있어도 보지못하게 하고, 마음으로 깨달아서 돌아서지 못하게 하여, 나에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예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그가 예수를 가르켜서 한 것이다. (요 12:38, 40, 41, 새번역) 

또한 책의 표제(1:1)가 한 번만 나온다는 점과 책을 통틀어 저자가 바뀌었다는 말이 없다는 점이다. 어떤 학자는 이사야의 제자가 이사야의 이름으로 위대한 스승의 글 뒤에 덧붙였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고대 예언에서 저자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손에 잡히는 구약 개론, pp.169~170.). 또한 만일 실제로 다른 저자들이 있었다면, 그들의 정체가 그토록 끈질기게 숨겨졌다는 점과 현재의 책 외에 다른 형태의 책은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대표적인 예가 쿰람 동굴에서 발견된 이사야 사본이다)은 이 책의 최초 전달자들이 이 책을 오직 이사야의 생애와 가르침과 관련해서만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하도록 의도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이사야 I, 존 오스왈트 지음, 이용중 옮김, 부흥과 개혁사, p.20.).

2. 이사야서는 언제, 어디서 기록되었는가?

이사야서는 주전 8세기에서 7세기 초에 기록되었다(사 1:1). 다시 말하면, 웃시야 왕이 죽던 해부터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왕 시대까지 사역했다. 그리고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이 암살되는 주전 681년까지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 시대의 역사적 배경은 열왕기하 15~21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당시 이사야의 주 활동 무대는 유다와 예루살렘이었다(1:1; 2:1; 52:2; 62:1).

3. 이사야서는 누구에게 기록되었는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사야는 주로 남 유다와 그 수도 예루살렘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그러므로 그 메시지는 범죄한 유다 백성들(1:4)과 악한 지도자들(1:23)에 대한 것이었다.

4. 이사야서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사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1~39장)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1~12장), 열방에 대한 심판(13~27장), 반역하는 백성에게 주신 말씀(28~35장), 히스기야 이야기(36~3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전반부는 ‘심판’이 핵심 주제이다. 후반부(40~66장)는 이스라엘의 구원(40~55장), 이스라엘의 회복과 영광(56~6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후반부의 주제는 ‘구원’이다(구원이라는 단어가 26회 반복되고 있다). 이사야서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지만 또한 구원하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징계하시지만 용서하시고, 사로잡히게 하시지만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사야는 포로로 잡혀갔던 자들이 돌아오는 것을 내다볼 뿐만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메시아가 다스리는 놀라운 새 시대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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