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개론

1. 기록 배경

오늘은 골로새서를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골로새가 지도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찾아보자. 에베소에서 내륙으로 조금 들어가면 골로새가 나온다. 이곳은 ‘Brigia’ 지역으로서 에베소에서 동쪽으로, 그러니까 내륙쪽으로 몇십마일 들어간 곳인데, 무역로 상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로서 특히 양털과 양털식물을 가지고 무역이 이루어졌던 곳이었으며, ‘Perisia’의 정복 전쟁 때에 군대가 거쳐 갔던 곳으로 가끔 나온다.

그러나 이 도시는 별로 중요한도시가 아니어서 이 골로새서에 대해서 중요한 주석으르 쓴 J. B. Lightfood는 말하기를 아마 이 골로새가 바울의 ㅆ느 도시들 중에서 제일 의미가 작은 도시였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바울이 이 편지를 썼을 당시 골로새 인구는, 거기에 ‘Brigia’ 원주민들과 헬라시민들, 이주민들로 대개 구성이 되었을 것이나, 상당한 수의 유대인들도 살았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요세프스가 말하기를 Antiocius 3세가 메소포타미아와 바벨론에서 2,000명의 유대인들을 골로새 지방으로 이주 시켰다고 하고, 또 B.C. 62~61년 무력에 당시 이곳의 로마총독(Flaccus)이, 그러니까 그곳에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의 성전세로 20파운드의 금을 수송하려고 하는 것을 금했다고 하는 기록이 나오는데, 그때의 금값을 매겨 가지고 그것을 유대 성인 남자 수로 나누면 골로새를 중심으로 한 라오디게아 지역에 적어도 만 천명 정도의 유대 성인 남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이곳은 Brigia의 혼합 종교의 특색을 아주 강하게 나타내었던 지역으로서, 특히 Cybele를 섬기는 Asia의 어머니가 신으로 섬김을 받았던, 이 신을 섬기는 의식이 강했고 또 이 신을 섬기는 의식이 엑스타지와 동시에 금욕주의가 겸해지는 그런 의식이 강하게 요구되는 그런 곳이었다. 몸에 자해 행위도 해가면서 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골로새서 2:23에 몸에 자해 행위를 하는 것을 언급하지 않나 그렇게 추측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 특히 신비주의적 경향이 강했던 것 같고, 또 혼합주의적인 유대교의 영향도 상당히 강했던 것 같다.

게다가 골로새서 2:8, 20에 나오는, 문자 그대로 하면 세상 요인들을 섬기는 것으로 나온다. 헬라어로는 “τὰ στοιχεῖα τοῦ κόσμου”인데, 우리 말로 하면 ‘초등학문'(개역개정) 혹은 ‘세상의 유치한 원리'(새번역)으로 번역이 된다. 문제는 이 말이 갈라디아서에서도 나온는데, 이 표현이 진짜 무엇을 뜻하느냐! 주석이 아주 어렵다. 그래서 영어에서는 보통 ‘elemental spirit’으로, 세상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하나의 영적인 힘, 마력을 가진 힘으로 보고, 이것들을 섬기는 것이 아니냐고 보았다. 가령 고대 헬라 사상에 의하면 세상은 네 가지 요소들로 구성되었다고 보았다. 물과 불과 흙과 공기이다. 가령, 물과 불과 흙과 공기는 ‘Mithra’를 섬기는 신비 종교에서는 신들로 숭상하고 그들을 기분 좋게 해야 운명이 편하다고 했는데, 이런 세상을 구성하는 요인들을 영적인(신적인) 힘을 가진 것들로 섬기는게 골로새의 일반적인 종교적 경향이었다는 것이다. 그것에 골로새 교회의 교인들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바울이 그 부분에 대해서 경고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갈라디아서에서는 이 말이 모세의 율법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율법도 이런 인간을 얽어매는 세상의 기초적인 힘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초등학문’이라고 번역을 하는데 그게 항상 옳은 번역인지 주석가들에게 늘 토론의 대상이 된다. 하여간 이렇게 여러 가지 신비 종교들(Cybele를 섬기는 신비 종교들, Mithra를 섬기는 신비 종교들, 그리고 여러 가지 세상의 구성 요소들을 신으로 섬기는 종교들)이 있었고, 거기에 동시에 혼합 종교적인 유대교도 한 몫해서 복잡한 종교적인 현상을 나타냈던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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