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컨퍼런스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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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서이라는 빡센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피곤한 몸도 그렇고 주일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컨퍼런스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잠깐 시간을 내어서 간단히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전국에서 700명이 넘는 목회자(부부)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교파와 교단, 나이와 배경들이 다릅니다. 하지만 오직 한 가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길 소망합니다. 물론 모든 목회자들이 다 그런 동기로 모인 사람들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성경적으로 세우기 소망하는 목회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에겐 그것이 격려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교회를 욕하고 비난하지만 여전히 그 교회를 가슴에 안고 수고하시는 목회자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 강사들도 사례비를 따로 받지 아니하며, 동일하게 회비를 냅니다. 가사원(가정교회사역원) 임원이라고 더 특별한 대우를 받지 않습니다. 그저 겸손히 섬기려고 노력합니다. 전체 진행을 맡은 어느 목사님은 2박3일 동안 금식을 하시며 섬기셨습니다. 목자/목녀들은 밤새도록 간식을 준비하고 포장합니다. 이런 따듯한 섬김과 배려, 격려, 헌신들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3. 저녁마다 오겹줄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5~6명의 참석자들이 한 조가 되어서, 삶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처음 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희 조는 세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1) 가정교회로 개척했다. (2) 선교단체 출신들이다. (3) 70년대 태어났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저녁 12시를 훌쩍 넘기면서까지 웃고 울면서 삶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금방 친해지고 마음을 오픈해서 나눌 수 있는지 참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4. 따뜻함과 격려, 지지, 기도, 섬김… 처음 참석하는 컨퍼런스였지만… 마치 오랜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고, 여러 번 참석한 모임인 것처럼 편안하고 행복하고 배부르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분위기(느낌)가 가정교회와 목장의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많은 세미나와 컨퍼런스에 참석해 보았지만, 이렇게 가족과 같은 분위기는 흔하지 않은 경험입니다.

5. 정리한다면… 원칙과 겸손, 섬김, 따뜻함, 그리고 기도입니다. 머리로 어떤 이론과 원리를 배우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 가슴으로 가정교회을 직접 경험하고 누렸던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사람은 머리고 이해되고 몸으로 경험되어야지 삶으로 살아낼 수 있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짧은 2박3일이지만 너무나 귀하고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6. 이젠 제가 저의 삶으로 응답해야할 때입니다. 받은 것을 흘려 보내고 나누어야할 때입니다. 마침 내일이 주일이네요. 받은 사랑을 기쁨으로 나누겠습니다. 배운 원칙들을 생명과 같이 지키겠습니다. 무엇보다 앞서 일하시며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순종하겠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신약 교회를 세워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목장 모임

pray목장모임을 방금 마쳤습니다! 최영기 목사님(국제가정교회사역원)은 목장 모임 때 감정과 기도제목을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감정 나눔을 통해서 마음이 터치가 되어야 하고, 기도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목장모임에서도 한주간에 일어난 사건이 아닌 감정을 나누고, 더불어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당장 어떤 놀라운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변화라는 것이 급작스럽게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천천히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함께 마음을 나누며 울고, 공감해 주고, 귀를 기울여서 들어주고, 함께 그 문제와 가정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결국 목회란 목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하시는 것이며, 목사(목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과 진리를 삶으로 살아내는 것, 그리고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 동반자가 되어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젠 그 여행을 출발합니다. 작은 원형 목장이지만, 이곳에 주님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20)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가정교회 1일 특강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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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2일(목)에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원장이신 최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제주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1일 특강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개교회적으로는 가정교회로 개척을 하거나 전환을 시도하는 교회들이 있었지만, 네트워크(지역모임)나 특강과 같은 사역은 전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주지역 교회에 가정교회를 소개하고, 흩어져 있는 가정교회들이 연합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짧은 1일 특강이었지만 너무도 귀한 시간이었고, 다시 한번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 지난 1일 특강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일들을 행하셨는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 도전 

가장 놀라운 것은 ‘1일 특강’에 10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 성도들이 모였다는 것입니다. 육지에 계신 분들은 그것이 놀랍게 여겨지지 않겠지만, 사실 제주도에서는 이런 세미나(모임)에 많이 모여도 50명이 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취재 나온 제주기독신문 기자도 놀라워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여러 세미나, 특강, 강의에 취재를 많이 다녔지만 이렇게 많이 모인 적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귀한 간증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 특강을 위해서 수고해 주신 꿈꾸는 교회 박창환 목사님과 교회 성도들이 참석자 100명을 놓고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희들은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주도의 상황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목표를 높게 잡으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모여본 적이 없는데 과연 가능한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신청자와 당일 참석자까지 해서 정확히 100명이 된 것입니다.

저희들은 이것을 통해 다시 한번 기도의 능력과 제주도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안에 여전히 불신과 잘못된 선입견이 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척박한 제주도 땅에 다시 한번 소망을 품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여러 목사님의 귀한 섬김입니다. 귀한 강의로 섬겨주신 최영기 목사님, 이번 특강이 가능하도록 재정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필요들을 기쁨으로 섬겨주신 박창환 목사님(분당 꿈꾸는 교회)과 최경학 목사님(순천 강남중앙교회, 전남/제주지역연합 지역목자), 그리고 특강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예배당을 열어 주시고 아름다운 섬김으로 힘을 써준 제주연동서부교회 이상성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수고에 저희들은 귀한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섬김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본을 보인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번도 만난 적도 없고, 교단(교리)도 다르고, 출신학교도 전혀 다른데 너무도 기쁨으로 섬기시고, 아버지처럼… 선배처럼… 형님처럼… 친구처럼… 사랑해 주셔서 눈물이 나도록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위로를 받는다는 것, 격려를 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섬겨주시니 짧은 만남이었지만 금방 친해지고 마음이 열리고, 또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집니다. 다시 한번 귀한 섬김과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척박한 제주도 땅에서 각개전투 하던 목사님들이 이번 특강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함께 모였고, 함께 귀한 나눔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아직 여러 가지로 연약하고 이제 막 개척한 교회도 있고 전환을 시도하는 교회도 있지만, 함께 모여 삶과 사역의 아픔과 어려움, 기쁨과 감사를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다시 한번 연합(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소망하는 것은 이번 특강을 통해서 흩어져 있던 가정교회가 함께 모임을 시작하는 것과, 이것이 잘 성장해서 제주도 지역모임이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다섯 교회로 시작하지만, 이번 특강을 통해서 더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함께 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약교회로의 회복이 제주도 교회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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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운 것

이번 특강을 통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바로 ‘성경적인 원칙을 붙잡고 열매가 맺힐 때까지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에 집중하고, 그것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최영기 목사님도 강의를 통해서 그것을 계속해서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강의 동안 자주 하신 말씀이 바로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고”입니다. 얼마나 자주 말씀하시는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복하시고 또 반복하셨습니다.

사실… 짧은 시간 최영기 목사님을 가까이에서 모시면서 한 가지 느낀 것이 있습니다. 처음 만난 후배 목사를 겸손하게 섬겨주시고 편하게 해주셨지만, 원리와 원칙이 분명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경적인 원리에 대한 고집과 순수한 순종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 원칙들이 정말 성경적이라면 그것에 철저하게 순종하면, 그 결과와 열매는 하나님이 보장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끝까지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아름다운 열매를 허락해 주실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특강을 통해서 배운 것은, 목사의 성공을 위해서 교회와 성도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성도들을 성공 시키기 위해서 목사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목사의 부르심이고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수많은 교회의 문제와 갈등이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한 명의 목사의 성공과 명예를 위해서 수많은 성도들을 희생 시키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진정한 목사의 부르심은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 안에서 성공 시키는 것이라고 자각한다면 한국교회가 얼마나 풍성해질 것인지를 상상해 봅니다.

더 나아가서, 이 정신이 없다면 진정한 가정교회 사역은 불가능하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최영기 목사님을 포함해서 세 분의 목사님들이 아낌없이 섬겨주신 것도 이 정신 때문일 것입니다. 아니 이 정신 때문입니다. 이 정신이 세 분의 삶에 깊이 배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적인 ‘섬김’입니다. 그 섬김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길 때 진정한 변화와 성숙, 성장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들도 이젠 그렇게 제주도와 성도들을 섬기기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건강한 가정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지길 소망해 봅니다.

3. 소감 

“제주도에도 건강한 교회를 소망하는 목회자들의 열망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제주연동서부교회 이상성 목사)

“하나님께서 제주지역에 성경적 교회를 세우고자 하시는 계획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섬겨주신 최영기, 박창환, 최경학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시작한 저희가 좋은 모델이 되도록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등대교회 임병연 목사)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와 제주교회를 향하신 놀라운 계획하심을 봅니다. 얼마나 귀하고 멋지게 이루어 가실지 기대 됩니다.” (하늘사랑교회 김용은 목사)

“성경대로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자하는 가정교회의 정신이 제주도에 뿌리 내리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푸른열매교회 김천일 전도사)

“제주에서 힘들고 어려운 목회환경에서 무엇에 집중하고 마음을 쏟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수고하고 섬겨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열방제자교회 박재우 목사)

“이미 앞서 가시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얼마나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시는지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더욱 수고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복음자리교회 이상준 목사)

가정교회 1일 특강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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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가정교회 1일 특강을 잘 마쳤다. 3일동안 모시고 다니면서 진짜 섬김이 무엇인지, 진정한 코이노니아가 어떤 것인지 다시 배우고 경험했다.

70세가 넘으신 원로목사님! 그리고 교단도 다르고 출신학교도 다르고, 그전에 만난 적도 없는 목사님들과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한라산을 등반하고 귀한 강의를 들으며… 격려와 도전, 위로와 축복을 받았다.

목적은 단 하나… 척박한 제주도 땅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그저 가정교회라는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전파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신약교회와 같은 주님의 몸된 교회가 하나라도 더 세워지길 소망하는 마음에서 기쁨으로 섬겨주셨다.

그 섬김이 나의 마음 깊이 새겨진다. 눈물이 나도록 감사하다. 나도 저렇게 교회를 섬기다가 은퇴하고 싶다. 최영기 목사님! 귀한 모델과 모범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섬김을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